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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 업체 테슬라가 미국 자동차 기업 중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이유는 결과보다 투자자들이 테슬라 비전을 믿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구글이 이미지 검색에서 쇼핑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엘론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위키미디어

테슬라 시가총액, GM 넘어 미국 자동차 기업 1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1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GM 시장 가치를 넘어 미국 자동차 기업 중 최고 평가를 받게 된 것은 그만한 결과를 내놨기 때문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자에게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줬기 때문이라는 진단입니다.

현재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510억달러(약 58조2000억원)입니다. 지난해 70억달러(약 8조원) 매출을 올렸으며 6억7500만달러(약 7715억원) 손실을 봤습니다.

100년 전통을 가진 포드와 GM 작년 매출은 테슬라보다 높습니다. GM은 2016년 1664억달러(약 190조200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94억3000만달러(10조8000억원)입니다. 포드는 지난해 1518억달러(약 173조5000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순이익은 46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실적이 GM과 포드보다 안좋은 상황에서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더버지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투자자를 확신시키기 위해 희망적인 이야기를 강조한다고 전합니다. 테슬라가 세계를 바꾸고 있으며 장래에 큰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4년 동안 3배 이상 판매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포드와 GM은 거의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 행보만 따지면 테슬라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말이 맞다”면서 “과거만 바라보고 평가하는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구글 이미지를 통한 쇼핑 리스트 화면, 출처=구글

구글, 이미지 검색 통한 쇼핑 서비스 시작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10일(현지시간)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얻어진 사진을 누르면 쇼핑할 수 있는 아이템 목록이 등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용자가 모델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거나 핸드백 들고 있는 사진을 보면 구글은 그 선글라스와 가방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링크를 걸어줍니다.

동일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없다면 비슷한 제품을 파는 홈페이지라도 찾아줍니다. 쇼핑 리스트는 우리에게 익숙한 ‘비슷한 아이템’(similar Items)이라는 이름을 달고 표시됩니다.

이 기능은 모바일 검색이나 안드로이드 구글 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핸드백, 선글라스, 신발 카테고리에만 적용됩니다. 곧 더 많은 부문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버지는 구글 홈페이지를 인용,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정원 관리 물품 등 패션 이외 부분도 적용된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은 제품을 분석하고 비슷한 물건을 고르는 기능은 기계가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머신 비전’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