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좋아할 이유는 많다. 그러나 적어도 세금에 관한 한 뉴욕은 좋은 주가 아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의 새 보고서를 인용, 미국의 각 주별 세금을 비교했다.

개인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는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재산세, 개인 소득세, 판매세 및 소비세를 비교 분석했다.

1위는 뉴욕주. 하와이, 버몬트, 메인주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 소득 대비 재산세 비율은 뉴햄프셔주가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이 최신 정보를 잘 활용하시기 바란다.

세금 부담이 가장 적은 주는 델라웨어, 알라스카, 테네시, 오클라호마州 순이었다.

 

[글로벌]
■ 퓨리서치센터 "2075년 이슬람교도가 기독교도 추월 ? 신자 수 최다 종교될 것"

- 연구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5일(현지시간), 2075년이 되면 이슬람이 기독교를 대체해 가장 신자 수가 가장 많은 종교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공개. "무슬림이 다른 종교인보다 상대적으로 젊고, 출산율이 높은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슬림교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73억 인구 중 기독교인 비중은 31%로, 최다 신자수 보유 종교. 무슬림이 24%, 무교가 16%, 힌두교와 불교는 각각 15%와 7%.

- 2010~2015년 전 세계 신생아 중 33%는 기독교 가정에서, 31%는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그러나 2055~2060년 전 세계 신생아 중 36%는 무슬림 어머니로부터, 35%는 기독교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에 따라 무슬림 부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기독교인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아기의 수보다 600만명이 많아진다는 것.

- 또 현재 세계 여성 1명의 평균 출산율은 2.1명인데, 무슬림 여성 평균이 2.9명으로 기독교인 여성은 2.6명보다 높아. 게다가 기독교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사망자 수가 신생아 수를 앞지르고 있다는 것.

-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모든 신생아가 부모의 종교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았으며 자녀가 종교를 바꿀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설명.

■ 전 세계 흡연인구 10억명 - 사망자 10명 중 한 명은 담배가 원인

- 세계적인 의학전문지인 랜싯에 5일(현지시간) 기고된 ‘질병의 세계적 문제’(The Global Burden of Diseases)’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자 10명 중 한 명 이상은 흡연에 의한 사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매일 흡연자 수는 10억 명에 달하며, 전 세계 남성의 25%와 여성 5.4%가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 흡연자 수는 지난 1990년 대비 각각 28.4%와 34.4% 줄어들었다고. 이 보고서는 1990~2015년 사이 전 세계 195개국의 흡연 자료들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 그러나 흡연 인구의 비율은 감소했지만, 인구 증가로 인해 절대 흡연 인구 수는 늘었다고. 지난 1990년 8억7000만 명이었던 흡연자 수가 2015년 10억 명으로 증가한 것.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흡연 인구 비율은 1990년과 2015년 사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같은 기간 여성의 흡연인구 비율이 4% 늘어.

- 2015년 기준, 전 세계 사망자의 11.5%인 640만 명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는 1990년 대비 4.7% 늘어난 수치.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의 52.2%는 중국과 인도, 미국, 러시아인들이 차지.

- 일부 국가에서는 흡연 캠페인이 큰 효과를 거둬. 브라질의 경우 지난 25년 동안 매일 흡연자 수가 남성은 29%에서 12%로, 여성은 19%에서 8%로 크게 감소하기도.

[미국]
■ 美 50개 주별 대중 무역수지는? - 캘리포니아 146조원 적자 1위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닥친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양국 간 무역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 미국의 50개 주들도 긴장 속에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어.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양국 간 무역관계의 변화에 따라 50개 주의 이해관계가 민감하게 교차될 수 있기 때문.

-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50개 주의 대 중국 무역수지 현황을 분석. 지난해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 규모는 총 3470억 달러(약 391조원)으로,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30개 주가 최소한 10억 달러 이상의 대 중국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 캘리포니아가 1297억 달러(약 146조원)로 1위를 차지. 미국의 대 중국무역 적자 전체의 37.3%에 해당하는 규모. 이어 텍사스와 일리노이가 각각 259억 달러와 251억 달러로 2위 와 3위, 테네시와 뉴욕 주가 각각 215억 달러와 179억 달러로 4위, 5위에 올라.

- 반면 루이지애나 68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이어 워싱턴 주와 오리건 주가 각각 46억 달러와 37억 달러, 앨라배마 주와 알라스카 주도 각각 15억 달러와 7억 달러의 대 중국 무역흑자를 기록.

■ 전구(電球)에서 시작한 GE, 전구사업 버리나

-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불을 밝혔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전구사업이 130년 만에 꺼질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5일(현지시간) 보도.

- GE가 사업 재편 과정에서 가정용 전구사업의 매각을 추진하며 투자은행들과 접촉 중이라는 것. 아직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나 매각 가격은 5억 달러(56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

- GE는 에디슨이 만든 전기회사와 톰슨 휴스턴 전기회사가 1892년 합사해 전구회사로 출발한 기업. 지난해 GE의 전구 사업 매출은 22억 달러로 GE 전체 매출의 2% 미만에 불과하지만, GE의 전구사업 매각은 자신의 모태사업을 버리는 것이라 상징성이 그만큼 크다고.

- GE는 그러나 상업용 LED 조명 사업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GE의 전구사업 매각은 지난 2015년부터 이뤄져온 사업 개편의 일환.

- 사업단순화·핵심사업 집중이라는 혁신 목표를 세우고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사업 위주로 매각을 진행. 이에 따라 2015년 소비자 금융을 시작으로 부동산, 오일가스, 소비자가전 사업 등을 차례로 정리하는 한편 발전기 터빈, 항공기 엔진, 헬스케어 장비, 기관차 사업 등에 더 집중하는 추세.

 

[일본]
■ 日 "노숙자·야쿠자도 늙었다"

-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국가. ‘노숙자와 야쿠자도 늙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고령화 문제가 사회 전 부문에 퍼져 있어. 2007년 이후 줄곧 인구가 감소하면서 일본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골몰. 고령화 대책의 골자는 ‘부양에서 자립으로’ 발상 전환과 ‘인구 1억명 마지노선 사수’라고.

- 총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규정하는데, 일본은 이미 2015년 말에 전체 인구 1억 2711만명 중 26.7%인 3392만명이 65세 이상에 75세 이상만도 12.9%인 1641만명에 달해.

-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단카이 세대’라고 불리는 1947~1949년생이 75세 이상에 접어드는 2030년에, 사회보장 관련 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4배 수준인 2000조엔에 육박한다고. 국민연금으로 나가는 돈이 1262조엔, 의료비가 458조엔, 요양 등 간병비가 247조엔 등.

- 상황이 악화하자 일본 정부는 노년층을 시혜적 대상, 부양 대상으로 상정한 정책의 근본 틀을 바꿔, 65세 이상 노인도 근로 의욕과 능력을 갖췄을 경우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현방식으로 전환.

- 후생성은 2060년까지 인구 1억명 선을 사수한다는 목표(1억 총활약 플랜) 아래 30년 가까이 출산장려 지원, 육아·복지 지원, 의료보험제도 개선 관련 연구를 진행. 2015년엔 ‘1억 총활약’ 전담 장관을 임명하고 전담 조직을 만들어 보육과 노인 간병, 고령자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