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결한 퍼페추얼 캘린더 배치가 돋보이는 세나토 엑셀런스 퍼페추얼 캘린더. 출처=글라슈테 오리지날

독일시계는 스위스시계 일색인 럭셔리 워치 부문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하며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랑에 운트 죄네와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독일 특유의 하이엔드 기술력을 발휘하며 독일시계 업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바젤월드 2017에서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소리 없이 강한 퍼포먼스를 다시 한 번 발휘이며 스위스시계에 쏠린 이목을 자신들에게 돌렸다.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이번 바젤월드에서 세나토 엑설런스 퍼페추얼 캘린더와 세나토 크로노그래프 파노라마 데이트 그리고 여성용 시계인 파보니나 등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하이 컴플리케이션이 적용된 세나토 엑설런스 퍼페추얼 캘린더다.

▲ 세나토 엑셀런스 퍼페추얼 캘린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레드 골드 케이스.(왼쪽부터) 출처=글라슈테 오리지날
▲ 스완넥 레귤레이터와 인그레빙 등이 돋보이는 칼리버 36을 확인할 수 있는 백케이스. 출처=글라슈테 오리지날

이 시계는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간판 컬렉션이라 할 수 있는 세나토 컬렉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실용적인 기능과 디자인이 장점이다. 퍼페추얼 캘린더가 탑재된 시계란 것을 눈치챌 수 없을 만큼 간결한 다이얼은 세나토 엑설런스 퍼페추얼 캘린더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의 복잡한 다이얼과는 달리 3개의 핸즈를 통해 시, 분, 초를 알리고 2시 방향에는 월, 10시 방향에는 요일, 4시 방향에는 파노라마 데이트 창 그리고 7시와 12시 방향에는 각각 문페이즈와 윤년 인디케이터를 올려 시인성을 높였다. 조작 역시 디자인 못지않게 간결하다. 3시 방향의 크라운과 8시 방향의 유니버셜 코렉터를 통해 시간은 물론 퍼페추얼 캘린더의 조정이 가능하다. 시계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레드 골드 두 가지 소재를 선보이는데 스테인리스 스틸의 경우 가격대가 2000만원대로 예상돼 퍼페추얼 캘린더의 진입장벽을 낮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레드 골드의 경우 4000만원대) 시계의 디자인은 어색함이 없다. 기존의 알고 있던 세나토 엑셀런스의 모습을 띄고 있다. 직경 42mm, 두께 12.8mm의 케이스 안으로는 실버 그레인 다이얼이 자리해 여전히 산뜻한 느낌이다. 인덱스는 12시 로마자를 제외한 전부 바 인덱스 처리해 간결한 느낌을 한껏 강조했다.

시간과 퍼페추얼 캘린더 구동을 담당하고 있는 칼리버 36 역시 주목해야 한다.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36은 1개의 배럴에서 최대 10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는 덕분에 3~4일간 시계를 안 차도 다음에 차는 데 무리가 없다. 여기에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라인업 최초로 장착해 내구성까지 갖추게 됐다.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인하우스 무브먼트는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 적인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독일식 시계의 특징 중 하나인 백조의 목을 연상시킨다는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비롯해 인그레이빙 등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무브먼트 칼리버 36  기능 시, 분, 초, 퍼페추얼 캘린더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레드 골드  스트랩 악어가죽  가격 2000만원대(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4000만원대(레드 골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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