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주관하고 한국수산회(회장 김영규)가 추진하는 ‘4월의 어식백세 수산물’이 발표됐다. 칼슘왕 멸치, 매운탕이 일품인 메기, 봄철 별미인 꽃게가 그 주인공이다.

멸치는 뼈째 먹는 대표적인 생선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우수한 영양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식품이다.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어패류 중에서는 칼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임산부나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유익하며 수산물 가운데 정어리와 함께 핵산 함량도 가장 많다.

메기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다. 이에 비만에서 오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많은 양의 칼슘과 철을 함유하고 있어 임산부, 환자, 성장하는 어린이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된다.

꽃게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지질이 적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조성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쇠고기와 거의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함량이 풍부해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양적인 보충의 가치가 높다.

4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된 멸치, 메기, 꽃게는 수산물전문쇼핑몰 '인터넷수산시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가 진행 될 계획이다.

한편, 오는 4월 21일(금)부터 4월 23일(일)까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제21회 기장멸치축제’ 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산물 깜짝 경매, 멸치회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4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된 멸치, 메기, 꽃게가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니 국민들께서 많이 섭취하셔서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