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한빈의 토크콘서트. 출처= CJ CGV

멀티플렉스 CGV가 이번에는 영화관에 클래식 공연을 접목한다.

CGV여의도는 공연기획사 뮤직컨시어지와 손잡고 오는 7일 저녁 8시 신개념 클래식 토크콘서트 ‘정한빈의 음악 읽어주는 남자’를 진행한다. 콘서트 당일 상영관에는 그랜드 피아노를 설치되며 약 100분 간 10여 곡의 피아노곡 연주와 알기 쉬운 해설로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다. 
 
진행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정한빈은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대표 피아니스트다. 19세에 우리나라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중앙 음악 콩쿠르' 1위,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콩쿠르'에서 만장일치 우승 등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독주 연주자, 실내악 앙상블 리더, 살롱콘서트 진행자 등으로 명성을 쌓아온 그가 오랜만에 토크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연주곡은 주로 영화 속 배경음악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들이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감동을 더해준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 ‘녹턴 c#단조’가 대표적이다. 그 외 슈베르트의 ‘즉흥곡 3번’,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4개의 손을 위한 소나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CGV여의도 이유현 CM(Culture Mediator)은 “클래식 토크쇼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통해 대중들이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극장에서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GV여의도는 다양한 컬처플렉스 활동을 전개해왔다. 극장 벽면 전체를 갤러리 느낌으로 꾸며 전시회를 열고, 로비에 피아노와 마이크 등을 설치해 누구나 연주와 버스킹을 즐길 수 있다. 올 3월에는 프리미엄 낮잠 서비스 시에스타를 재개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