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에가면이 2일 개최한 ‘제2회 해외수출 비지니스 매칭 데이’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좌로부터 허성광 대우네트웍스 상무, 이창하 V-Real이사, 김헌철 V-Real대표, 송봉훈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팀장, 박진석 판교에가면 대표, 퐁혼 타라차이 PPS그룹 대표이사, 박진아 진코퍼레이션 대표.

태국 건축업계에서 유일한 상장기업인 PPS그룹이 한국을 방문했다. 국내 ICT분야 뛰어난 벤처기업들의 기술력을 태국 건축물에 적응하기 위한 비지니스 목적이다. 조만간 국내 ICT 업체들의 태국시장 진출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커뮤니티 공유플랫폼 회사 ‘판교에가면’(대표 박진석)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노밸리B동 판교에가면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7시간동안 태국 건설기업 PPS그룹의 한국 ICT분야 기업과의 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태국 현지 업체인 PPS그룹은 태국 건설사중 유일한 상장회사로, 민간 및 공공 부분 건설을 주로 진행한다. 부동산·의료·교육 등 공공인프라 건설 진행에도 참여하고 있는, 태국 건축업계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최근 태국 ICT 산업은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PPS그룹은 한국 ICT관련 솔루션과 제품 구매, 투자 등을 통한 그룹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방문했다.

이날 자리에서 PPS그룹은 한국의 ICT 기술력을 도입을 위해 국내 ICT기업 사업 분야중 흥미있는 4개 분야 비즈니스 매칭을 실시, 각각 회사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매칭 파트너로 참여한 국내 기업은 ▲홍채인식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아이리스아이디(IRIS ID) ▲VR 기반 부동산 및 제품 구매 시스템을 보유한 브이리얼(V-Real)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개발하는 디지털프로그(Digitalfrog)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드림넷(HDN)이다.

비즈니스 매칭 데이에 참여한 퐁혼 타라차이(Phongthon Tharachai) PPS그룹 대표이사는 “한국 기업의 강력한 IT 플랫폼에 흥미가 많다”며 “태국내 건축 입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한국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PPS관계자는 "해외 각지에서 여행객이 늘자 콘도와 같은 숙박업에 건축사들이 몰렸고, PPS는 다른 건축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ICT 기술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태국 정부는 재건축 사업에 관심이 쏠린 상태”라며 “이러한 건축사업 수주를 위해서는 색다른 건축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PPS그룹이 압축한 4개의 ICT 기술은 태국 건축 산업 경쟁력에 필수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PPS가 정부 건축물을 수주받고 공사를 진행한다는 건, 다른 국가 건축사업을 수주하고자 할때 강력한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다. 건축 사업에 ICT를 도입하여 아시아 진출을 도모하는 PPS그룹은 한국 기술력을 도약 발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판교에가면은 커뮤니티 공유 플랫폼 회사다. 판교지역 내 기업들이 플랫폼상에서 협업을 통해 신사업 발굴, 기술 역량 교류, 보유 자원 공유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업간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