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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영의 오행으로 풀어본 난중일기] 원균 패잔병의 詩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은 학익진의 한산대첩!(4)
김덕영 사주학자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7.04.15  13:01:18
   

“음! 사도첨사 김완도 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아 배에 탔던 적장 한 놈을 붙들고, 수급 16급을 베고 흥양 현감 배흥립도 적의 대선 1척을 온전히 사로잡아 수급 8급을 베어버리니, 적군은 물에 빠져 죽는 자가 많았고, 방답 첨사 이순신도 적의 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고, 머리 4급밖에 베지 못한 것은 이순신장군의 명에 수급을 베는 것보다 훌륭한 전투를 하라고 한 명령을 잘 따른 것이었고, 또 적의 소선 2척을 깨뜨리고 불살라 버렸다.”

“네, 神납니다. 좌 돌격장 군과 급제 이기남도 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고 적의 수급을 베고, 좌 별도장 영군관 윤사공과 고안책이 협력하여 적의 층각선 2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고, 머리 6급을 베고 낙안 신호도 대선 1척을 바다 가운데서 온전히 사로잡고 머리 7급을 베고, 녹도 만호 정운이 적의 층각선 2척을 불살라 깨뜨리고 머리 3급을 베고, 조선 사람 3명을 사로잡아 장군에게 받쳐 문초한즉 거제도 양포 사람 최필 등인데 포로가 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적정의 말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음! 조선의 명장 이순신장군이 있다는 것만 알아도 그 사람은 친일파가 아니다. 여도 권관 김인영이 대선 1척을 온전히 사로잡아 머리 3급을 베고, 발포 만호 황정록이 층각선 1척을 깨뜨려 불사르고 머리 2급을 베고, 좌 별도장 전 만호 송응민이 머리 2급을 베고, 흥양 통장 전 현감 최천보도 머리 3급을 베고, 우 돌격장 급제 박이량이 머리 1급을 베고, 장군이 탄 대장선이 머리 5급을 베고, 유군 1령장 손윤문이 소선 2척을 따라가 대포를 발사하여 적군을 한산도의 산으로 올려 쫓고 유군 5령장 전 봉사 최도전이 조선 사람 소년 3명을 생포하여 문초한즉 경성사람 중남, 용이와 비안 사람 영락 등인데, 적장이 경성으로부터 내려 올 때에 용인서 전쟁이 있었다는 말과 조선군이 겁을 내어 싸우지도 않고 도망했다는 말과 전라도를 향할 것이란 말들이 대동소이하였다.”

“네, 나머지 대선 20척과 중선 17척, 소선 5척은 장군의 부하 제장과 우수사 이억기의 부하 제장이 협력하여 불살라 깨뜨리고 적군 4백여 명은 세력이 다하고 힘이 떨어져 배를 버리고 한산도 육지로 오르고 적의 총대장 부전수가와 사령장관 협판안치는 아군 진중에 싸여 그 중심이 곤궁해지게 되었는데, 뒤 떨어져 오던 관야정영과 굴내씨선 등 여러 장수들이 구원하였습니다. 대선 1척, 중선 7척, 소선 6척 합 14척과 관야와 굴내 등의 패잔병만이 남았습니다.”

“음! 이순신장군의 위엄을 빌려 가지고 원균이 방자히 구는 것이 일본군의 눈에 어떤지 알 수 없어도 관야정영 등은 바로 원균의 진을 돌격하여 한쪽 모서리를 헤치고 경상우수영 곧 원균의 본영인 도아포 앞바다로 해서 달아났다. 원균은 혼이 나서 슬그머니 비껴주었고, 이억기와 이순신, 우치적 등이 원균의 무서워 어찌할 줄 모르는 모양을 보고 분기를 참을 수 없어서 곧 적을 추격하였으나 놓쳤다. 적선은 쫓겨 대해로 빠져나가 해미도 방향으로 달아났다.”

“네, 어떤 전투를 통해서도 원균은 용감하지 못한 기록들이 즐비합니다. 부전수가 등 제장은 쫓기는 길에 해미도에 내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시 한 수를 지어 분하고 우울한 심회를 스스로 위로하여 해미도의 석벽위에 적고 면목 없이 경성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시는 이러합니다.”

 

해방승양파수한海蚌乘陽怕水寒 휼금하사고상간鷸禽何事苦相干

신이굴혈실태손身離窟穴失胎損 역진사탄취우잔力盡沙灘翠羽殘

폐구기기개구화閉口豈期開口禍 입두방역출두난入頭蚌易出頭難

조지구낙어인수早知俱落漁人手 운수비잠각자안雲水飛潛各自安

 

바다조개가 양지로 나옴은 물속 추위를 두려워함인데

황새는 무슨 일로 괴롭게 서로 건드리나

몸이 구멍 속을 떠나 속살 상하고

모래 여울 에서 힘이 다해 푸른 깃만 남았네.

입을 닫고 있을 때에 어찌 입을 열 때의 화를 알았으랴.

일찍이 어부의 손에 함께 집힐 줄을 알았다면

하늘 날고 물에 잠겨 서로 편했을 것을.

 

“음! 패잔병들의 시를 이운룡 등이 진격하여 해미도까지 쫓아가서 그 시를 베껴 가지고 돌아와 이순신장군에게 올리니, 장군은 그 시를 읽고 일본이 명분 없는 군사를 일으켜 인접한 우방을 침략하여 무고한 양국의 군민을 참혹하게 상처 내어 해친다 하여 그 임금 히데요시를 원망하는 뜻을 풍자했다 하여 깊이 탄식하였다.”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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