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해 있을 수도"…세월호, 펄 제거 뒤 6일 육상 거치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이틀째인 오늘(1일)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습을 위한 펄 제거 작업이 진행 중. 선체조사위원회는 펄 제거 작업을 마친 뒤, 오는 6일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할 계획. 펄 반출 작업에는 유해발굴 전문가 집단도 투입될 계획이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대표들도 펄 제거 작업을 참관. 조사위는 현재 세월호 무게가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 위한 특수 운반장치인 모듈 트랜스 포터의 용량을 초과하고 있어 세월호 내 평형수를 빼내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어. 

2. 안철수, 朴 사면 발언 공격 문재인에 “대세론 무너져 초조한가” 반격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 관련 발언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이 비판한 것을 두고 "아마 대세론이 무너져서 초조한가 보다"라고 받아쳐.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이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위원회(사면심사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민의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언급. 이에 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공격. 이에 안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사면에 대해 말씀드린 것은 비리 정치인과 경제인에 대한 사면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명.

3. '수인번호 503번' 박근혜 전 대통령, 구치소 생활은?

수용자번호(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12.01㎡(약 3.2평) 면적의 방에서 이틀째 생활 중. 구치소의 하루는 새벽 6시 반쯤 점호로 시작. 침구를 정돈하고 방 점검. 이어 7시쯤 먹는 아침은 케첩과 치즈를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로 알려져. 점심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생선묵 볶음, 쥐어 채 무침, 배추김치가 제공. 식사 뒤엔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어제 오후 '첫 손님'으로 다녀갔던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도 찾아와. 유 변호사는 영치품으로 책을 전달. 박 전 대통령은 오후에 독서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저녁은 순두붓국과 오징어 야채 볶음, 건파래 볶음, 배추김치인데 저녁은 통상 오후 5시 30분∼6시쯤 먹으며, 오후 9시엔 잠자리에 들 예정. 

4. 4월 첫주말, 대선주자들 '광폭행보'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는 3일 마지막 승부처인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경선을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 표심 잡기에 나서. 국민의당 안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경기지역 순회경선을 치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첫 현장 행보로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대통령 묘역을 둘러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오전 전남 목포 세월호 접안 현장을 점검했고 오후에는 4·12 기초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대구 달서구와 수성구에서 지원유세를 하는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에 나서.

5. 피겨 최다빈 세계선수권 10위,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 획득

최다빈이 1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총점 191.11점으로 종합 10위에 올라. 김연아 은퇴 이후 한국 선수 ISU 공인대회 최고 기록. 이번 대회 1,2위 선수의 소속 국가는 올림픽 출전권 3장씩, 3~10위는 2장씩 받게 돼. 최다빈은 '톱10'에 들어 출전권 2장 확보. 평창올림픽에 출전 선수는 국내 선발전을 통해 결정할 예정.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을 펼치기 전까진 출전권 한 장을 목표로 했는데, 두 장을 획득하게 돼 만족스럽다. 올 시즌 초반 대회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힘들고 속상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다음 시즌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데 부족한 점을 선생님과 차근차근 채우겠다"고 말해.

6. 홍준표 후보 말‧말‧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 "노무현 정권 당시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합한 역할을 한 것이 문재인 후보"라며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가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고개를 들고 다니냐"고 비판. 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겨냥, "한 당인데 무슨 후보가 둘이냐"면서 "조건을 거는 것은 옹졸하다. 조건 없이 돌아와야 한다"고 언급. 이어 지난 대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선거보조금을 받고난 뒤 사퇴한 것을 빗대 "유 후보가 50억원(선거보조금)을 받고 안한다고 하고 합당하면 정치적 사망이다. 영원한 '제2의 이정희'가 된다"고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