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로즈 골드 케이스와 문페이즈가 올려진 첼리니 문페이즈. 출처=롤렉스

롤렉스가 오랜만에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시계를 선보였다. 듀얼 타임존을 제공한 스카이드웰러 이후 잠잠했던 컴플리케이션 워치가 등장하자 롤렉스 마니아는 물론 시계 업계 전체가 술렁거렸다. 게다가 오이스터 컬렉션이 아닌 첼리니 컬렉션을 통해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선보인 롤렉스의 대담함에 다시 한 번 놀랐다. 드레스 워치를 전개하는 첼리니 컬렉션에 문페이즈를 올린 것인데 롤렉스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과 컬러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메테오라이트로 표현한 문페이즈가 인상적인 첼리니 문페이즈. 출처=롤렉스

첼리니 문페이즈란 이 시계는 첼리니 컬렉션에서는 처음으로 문페이즈가 적용됐다. 롤렉스 전체를 살펴봐도 보기 드문 문페이즈를 탑재한 덕분에 공개 직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첼리니 문페이즈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빼앗는 것은 다이얼이다. 화이트 다이얼과 6시 방향의 블루 에나멜 디스크가 자리한 덕인데, 블루 에나멜 디스크 위로 올려진 메테오라이트로 표현된 보름달은 압권이다. 운석으로 만들어진 덕분의 독특한 패턴은 물론 인위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인덱스 역시 드레스워치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이다. 로마와 아라비아 인덱스를 배제하고 바 인덱스를 올려 마무리했다. 인덱스 아래로는 세컨드와 데이트 스케일이 자리해 가독성을 높였다. 날짜를 가리키는 핸즈는 초승달을 연상케 해 문페이즈와 조화를 이룬다. 직경 39mm의 에버로즈 골드 케이스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드레스 워치에 정석으로 꼽히는 골드 소재 케이스를 롤렉스 특유의 컬러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에버로즈 골드는 롤렉스가 비밀에 부치는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데 내구성은 물론 연마성이 뛰어나 기존의 골드보다 월등한 존재감을 뽐내며 롤렉스 주요 시계에 소재로 맹활약하고 있다. 케이스 뿐 아니라 첼리니 컬렉션에서는 처음으로 에버로즈 골드 크라운클라스프가 적용돼 격을 높였다.

첼리니 문페이즈는 외모만큼이나 내실도 갖췄다. 여느 롤렉스 시계와 마찬가지로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통과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특허와 기술이 적용된 오토매틱 와인딩 메케니컬 퍼페추얼 무브먼트인 칼리버 3195를 탑재해 정확하고 다양한 시간을 전한다. 칼리버 3195의 하루 평균 오차는 ±2초대이고 최대 4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오실레이터는 자기장에 반응하지 않는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을 장착해 원활하게 동력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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