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의 질이 높아 1등급을 획득한 요양병원은 전국에 202개소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1229개소 요양병원의 인력 보유수준,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정도 및 피부상태(욕창) 등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한 ‘6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요양병원이란 의사나 한의사가 의료를 행하는 곳으로서 요양환자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주로 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환자 등 입원환자에게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개설하는 의료기관이다.
1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인력 보유수준이 높고 노인 환자에게 중요한 일상생활수행능력, 욕창 관리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획득한 곳이다.
심평원은 요양병원별 전문인력 수준과 노인환자의 일상생활 및 욕창 관리 수준 등 요양병원의 의료 질에 대해 구조부문(인력) 9개, 진료부문 13개를 평가지표로 삼아 요양병원을 5등급으로 구분했다.
의료인력(의사, 간호사 등 간호인력)의 1인당 환자수가 평균 이하고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의무기록사 재직일수율이 높은 곳이 인력 보유수준이 높은 곳이다. 의료인력 1명당 돌보는 환자수가 적어야 환자의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다. 진료부문에서는 노인환자의 인지기능 검사 및 당뇨관리를 위한 검사비율이 높고 일상생활수행능력 감퇴 또는 욕창이 악화된 환자비율이 낮은 곳이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요양병원-서울권 31개소]
[1등급 요양병원-경인권 54개소]
[1등급 요양병원-경상권 70개소]
[1등급 요양병원-전라·충청·제주 47개소]
한편 6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는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요양병원 입원 진료 분으로 총 평가대상 1272개소 중 43개소(치매환자 수가 적은 병원 등)를 제외한 1229개소만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