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질문이 모두를 살린다 디-존> 마샤 레이놀즈 지음. 유정식 옮김, 이콘 펴냄

저자는 아무리 기대해도 사람들은 바뀌지 않으므로, 무작정 ‘나를 따르라’고 강요하지 말고 질문을 통해 상대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라고 제안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깨우침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면서 행동을 변화시킨다는 논리다.

저자가 말하는 ‘불편한 질문’의 순간에는 ‘불편한 순간(디존, Discomfort Zone)’이 발생한다. 자존심이 상하고, 알고도 외면했던 것과 미처 몰랐던 내면의 문제를 들킨 것과 같은 마음이 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성찰이 시작되며 혁신, 통찰, 영감,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를 위해 먼저 대화 상대와 신뢰를 쌓아둬야 한다. 그 다음에는 지각, 자아상, 행동의 변화를 유발하는 뇌의 활동을 촉발하도록 긍정적 대립, 솔직한 피드백, 틀을 깨뜨리는 질문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대화를 시작할 때는 의도가 있어야 하고, 이를 달성하고 종료해야 한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 상대방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고 이를 스스로 인식하도록 도와야 하며, 대화 도중에 상대가 무엇을 느끼는지 잘 살펴보며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