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김 한국지엠 사장이 쉐보레 볼트 EV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출처 = 한국지엠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7 서울모터쇼’가 30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한국지엠이 쉐보레 볼트(Bolt)를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지엠은 이날 모터쇼에 볼트 EV를 출품하고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볼트 EV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합금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수평으로 차체 하부에 배치한 배터리 패키지는 실내공간 확대와 차체 하중 최적화에 기여하게 된다. 쉐보레 최초로 전자정밀 기어시프트가 적용되고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갖춰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볼트 EV의 전기배터리 패키지는 LG전자가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3개씩 묶은 96개의 셀 그룹을 10개의 모듈로 구성해 운용된다.

10.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제공하는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는 애플 카플레이를 포함한 진일보한 IT 기술을 탑재했다.

브랜드 최초로 제공되는 ‘마이 쉐보레(myChevrolet)’ 앱을 활용하면 배터리 충전상태 및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도어 잠금 및 해제, 에어컨 및 히터 작동 등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쉐보레 볼트 EV의 가격은 보조금 혜택 전 4779만원, 세이프티 패키지 포함 488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