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이터랩은 29일 급상승 트래킹 세션을 추가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차트 히스토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명하고 공정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개편은 네이버가 사용자 신뢰와 투명성 확보를 목표로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실급검 개편의 일환이다. 신설된 급상승 트래킹 섹션은 실급검 차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히스토리를 보여준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실급검 차트를 갱신 주기인 30초 단위로 선택해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출처=네이버

데이터랩은 차트 내 개별 검색어들의 최근 24시간 내 순위 변화도 30초 단위의 그래프로 제공한다. 단, 실급검 차트는 2017년 3월 29일 00시 데이터부터 제공된다.

네이버 첫 화면의 실급검 차트도 변화한다. 먼저 실급검 차트 우측에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검색량 상승폭 대신 데이터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아이콘이 배치된다. 연결된 데이터랩에서는 개별 검색어들의 순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래프로 자세히 확인이 가능하다. 차트 내에도 데이터랩 급상승 트래킹 섹션으로 이동이 가능한 버튼이 추가된다.

데이터랩 서비스의 모바일 버전도 나왔다. 모바일 버전 내에 급상승 트래킹 섹션과 특정 검색어들의 검색량 변화를 주간 단위로 비교해볼 수 있는 검색어 트렌드 섹션을 우선 공개했다. 추후 PC 버전의 다양한 기능들을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해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검색량의 추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어 트렌드 섹션의 조회 기간을 기존 주간에서 일간 단위로 확대하고 디테일한 방법론을 추구한다는 복안이다.

네이버 김원용 리더는 “네이버 데이터랩은 중소사업자 등 모든 사용자들이 네이버가 보유한 검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터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