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은행은 미국 ATM 1만3000대에서 카드가 없어도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다고 비즈니스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나단 벨린(Jonathan Velline) 웰스파고 ATM 및 은행지점 관리자는 “웰스파고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은행을 비롯해 전국 몇 개의 은행지점에서 테스트를 거쳤다”며 “이제 1만3000대의 ATM기에 스마트 폰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JP모건(JP Morgan)은 ATM 인프라에 디지털 업그레이드 발표를 한 대기업 은행이지만, 웰스파고는 카드리스시스템(Cardless system)을 전체 ATM네트워크에 상용화한 최초의 은행이 됐다.

이어 발표한 브렛 피츠(Brett Pitts) 웰스파고 디지털사업부 책임자는 “이 시스템은 2000만명의 고객이 은행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만 있다면 현금을 찾아갈 수 있다”라며 “이 새로운 ATM 이용 기능은 웰스파고의 혁신에 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브렛은 “스마트폰 앱의 보안 기능을 향상해 금융 범죄를 예방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그는 “보안은 확실히 카드리스 기능에 큰 부분이었다”며 “2단계 식별은 이러한 위험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현재 카드리스 시스템 데이터 보호 기능으로 스키밍 기술(Skimming techniques)을 적용하여 사전 방지를 해두었다.

이는 스마트폰 앱 작동할 때 30분 이내에 만료되는 고유 코드를 생성한다. 또한,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PIN 번호를 입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엄지손가락 인쇄를 제공하거나 온라인 뱅킹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스마트 폰에 신원을 증명해야 한다.

웰스파고는 이 은행은 고객이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 폰에서 탭앤페이(tab-and-pay) 기술을 사용, 카드가 없는 ATM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행 ATM의 40% 이상이 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미국 샬럿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nk of America)도 카드리스 기술 분야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은행은 2016년에 8000개의 카드가 없는 ATM기를 내놓았으며 이후 500대를 더 늘렸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 모바일 앱 사용자를 약 2천200만명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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