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11번가 온라인쇼핑 페이지. 출처= SK플래닛

SK플래닛이 터키 오픈마켓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굳건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SK플래닛에 따르면 터키 11번가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거래액 기준 5억6300만 달러(약 6450억 원, 3/1 환율 기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터키 오픈마켓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다. 이에 SK플래닛 진출 전까지 터키 오픈마켓 시장 1위를 유지했던 현지 업체 헵시부라다는 2위로 밀려났다. 

가입자와 등록 셀러(판매자) 수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터키 11번가 가입 회원수는 800만 명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으며, 등록 셀러는 6만2000명으로 63% 이상 증가했다. 

▲ 터키 11번가 현지 운영진들. 출처=SK플래닛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터키 11번가 조원용 대표는 “글로벌 e-커머스 사업자 이베이(기티기디요르)와 현지 오픈마켓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토종업체(헵시부라다) 등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우리만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거둔 것으로 시장 진출 초기부터 오픈마켓 사업자, 판매자, 고객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은 터키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진출에 이어 지난 2월 태국에 11번가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11번가를 통해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검색/추천/챗봇 등 커머스 플랫폼 기술을 현지에 접목시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진출국 모두에서 시장 1위 사업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