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블루홀

토종 배틀 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초반 흥행세가 뜨겁다. 북미·유럽 등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게임한류를 퍼트리고 있다.

블루홀은 27일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3일 만에 매출 11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스팀(Steam) 얼리억세스(Early Access)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가 주말 동안 판매량 40만장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팀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최고 인기 게임 ‘GTA5’와 ‘풋볼매니저2017’을 제치고 스팀 최고 인기 제품 1위에 올랐다. 최대 동시 접속자수는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와 ‘도타2(Dota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동시 시청자 수 15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전체 게임 1위를 차지했다. 일일 1500명 이상의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하고 있으며, 특히 100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스트리머들의 방송이 주목 받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유저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게임이다. ‘플레이어언노운(PLAYERUNKNOWN)’으로 알려진 배틀 로얄 모드 창시자 브렌든 그린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최고 인기 제품 1위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블루홀

그는 아일랜드 출신의 모드 개발자다. ARMA 3 배틀 로얄 장르·모드를 창시해 4년째 운영 중이며 H1Z1의 컨설턴트로 개발에 참여해 흥행을 이끌었다. 현재 아일랜드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블루홀 개발팀 소속으로 게임 제작에 매진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구입은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북미 29.99달러, 한국 3만2000원이다. 배틀그라운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한 블루홀 PD는 “배틀그라운드가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북미,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관심이 뜨겁다”며 “4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추가 및 최적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 여름 중 정식버전 출시 및 콘솔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