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과천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대우건설이 단지를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 과천주공1 재건축 단지 조감도. 출처=대우건설

대우건설의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써밋' 브랜드는 강남과 용산 등 서울시내 '노른자' 입지의 단지에만 적용했었다. '써밋'을 내세운 대우건설은 시공자선정 총회에서 총 1012표 중 381표로 최다 득표하며 현대건설, GS건설을 제치고 과천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7번지 일원에 위치한 과천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은 대지면적 96,128.2㎡에 지하 3층~지상 28층 1,571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으로 도급금액은 4145억(당사분 100%, VAT별도)이다. 과천주공1단지는 강남 접근성이 높고 분양가 대비 사업성이 유망하여 가장 뛰어난 재건축사업지로 평가되어 온 곳으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그 밖에 대형 건설사들도 기존 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알짜' 재건축 단지들을 공략하고 있다. 대림산업도 '아크로 리버파크'와 '아크로 리버뷰'를 한강변에 공급하며 '아크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가 하면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에서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와 삼호가든3차 재건축 '디에이치 반포(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GS건설도 서울 서초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서초그랑자이'와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개포그랑자이', 마포구 재개발 아파트 '신촌그랑자이', 경기 안산 '그랑시티자이'를 통해 그랑자이 브랜드를 알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천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은 뛰어난 입지와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이라며 “랜드마크 입지에 어울리는 브랜드 아파트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향후 강남권 재건축사업에서도 시공사 선정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