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콤의 커넥팅팟 에어. 출처=착한텔레콤

‘대륙의 에어팟’이라 불리는 무선이어폰이 있다. 중국 다콤의 ‘커넥팅팟 에어’다.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소문만 자자하던 이 제품이 국내 출시된다. 탁월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무기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T 유통기업 착한텔레콤은 27일 중국 블루투스 음향기기 업체 다콤(DACOM)과의 제휴를 통해 스틱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 ‘커넥팅팟 에어’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콤은 세계 각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이미 다콤의 스틱형 무선이어폰 제품이 미국 아마존과 중국 징동닷컴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커넥팅팟 에어는 국내에서도 얼리어답터 사이에서 ‘대륙의 에어팟’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착한텔레콤은 품질개선과 KC인증, 한글화를 통해 이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기존 화이트 색상 외에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무광블랙을 개발해 전세계 최초로 판매할 계획이다.

커넥팅팟 에어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단점인 잦은 끊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블루투스 4.2 버전의 CSR 63120 칩을 사용한 제품이다. 갤럭시S8과 아이폰7 등의 최신 스마트폰연동시 보다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배터리 사용 최적화를 통해 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에어팟(최대 5시간)과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는 스펙이다. 마이크의 위치를 이어폰 스틱 끝에 배치해 통화품질도 개선했다.

커넥팅팟 에어의 가장 큰 장점은 5만9900원의 가격이다. 20만원대 초반에 판매되는 에어팟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착한텔레콤은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핵심 기능만 구현했으며 유통 비용의 30~4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유통을 배제하고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것이 가격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커넥팅팟 에어는 전용몰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