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더 나눔(The NANUM). 이달부터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더 나눔은 총 40개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DS부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을 사전 홍보하고 임직원들의 참여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임직원들이 회사 인근 지역 복지시설, 아동센터, 자매마을 등을 방문해 연중 상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봉사의 효과와 더불어, 부서 단위, 가족 단위 신청도 가능해 부서나 가족 간 화합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단위로 자매마을 과수를 분양받아 수확한 과일을 기부하는 '과수나눔' 프로그램은 접수 시작 후 몇 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봉사와 함께 가족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 봉사현장. 출처=삼성전자

실제로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단지총괄 김기용씨는 "평소 가족들과 다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었는데, '더 나눔'에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빵을 만들며 좋은 추억도 쌓고 기부도 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부서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팀 단위 프로그램도 인기다. 지역의 사회적기업 제품, 자매마을 농산물과 연계해 케이크, 쿠키, 천연비누, 도자기 만들기부터 포도, 오미자, 사과 수확 등 부서원들과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한다. 따뜻한 봉사의 철학과 가족의 화합을 넘어 부서원들의 시너지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