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유튜브가 미국 미식축구리그인 '내셔널풋볼 컨퍼런스'(NFL) 경기 스트리밍권을 따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다음 시즌 NFL 목요일 게임 ‘TNF’(Thursday Night Football) 스트리밍권에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유튜브가 관심을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들은 지난해에도 NFL 스트리밍권을 놓고 경쟁했다. 당시 트위터가 1000만달러(약 112억원)를 들여 게임 10개를 방영하기로 했다. TV에서는 NBC와 CBS가 방송했다. 소식통은 네개 회사 외 다른 기업도 스트리밍권 획득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NFL은 다음달 내 어느 기업에 권한을 줄 것인지 결정한다.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NFL 대변인은 관련 소식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TV 방송 회사는 물론 기술 기업도 스포츠 중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리코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스트리밍 방영이 가능한 모든 스포츠 경기에 관심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역시 스포츠 경기와 영화 판권을 사들이는데 관심을 보인다고 부연했다.

스포츠 중계권이 굉장히 비싸지만 여러 기업이 눈독 들이는 이유가 있다. 평소보다 많은 이용자를 끌어올 수 있다는 것. 트위터는 지난 경기 방송시 얼마나 많은 이용자 성장이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매출이 생겼는지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게임당 평균 350만명이 시청했다고만 발표했다. 미국 CBS 방송 지난 시즌 TNF 시청자는 1500만명이었다.

리코더는 지난번 스트리밍권이 단 1000만달러(약 112억원)에 팔린 이유는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데 있다고 진단했다. 광고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도 적다. 지난 시즌의 경우 트위터는 전체 NFL 광고중 아주 일부만을 판매하도록 허락받았다. 버라이즌은 이미 모바일로 NFL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