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 관계자들에게 재배농법을 교육하고 있는 전문 강사. 출처=CJ프레시웨이

식자재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쌀 계약재배를 실시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 및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CJ프레시웨이와 익산시, 황등농협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교육은 지난 22일 익산시 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쌀 계약재배 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특히 시기별 최적의 재배기술을 비롯해 종자소독법, 타 지자체 사례 등을 소개해 농가마다 다른 재배농법을 표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첫 재배기술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4월과 6월에는 각각 올바른 육묘법, 비료 및 농약 사용법 등 벼의 생육시기에 따른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최적의 재배농법을 매뉴얼화해 다수의 계약재배 농가에 공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정확한 재배농법의 표준화는 쌀의 품질을 높이고, 이는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7월 익산시, 황등농협과 농·특산물 생산·소비·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업계 최초로 익산의 쌀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기준보다 증대된 쌀 수확분에 대한 초과이익을 공유했다. 

▲ 재배농법 교육을 받고 있는 농민. 출처= CJ프레시웨이

익산시는 기업과 농업의 상생협력 활성화 및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 종자대 지원 사업비 1억원(시부담 5천만원, 농가 부담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황등농협은 벼 종자 50톤을 확보한 상태이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익산 지역 농가 240ha에서 계약재배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108% 늘어난 5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계약재배에 참여하는 농가수도 지난해 127개 농가에서 245개 농가로 증가했다.

계약재배 확대에 따라 농가는 판로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의 농산물 확보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상호 Win-Win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