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GE)은 최대 주주인 행동주의적 투자가 넬슨 펠츠의 트라이안 펀드 매니지먼트(Trian Fund Management)의 압박에 따라, 비용 절감과 영업 이익 증대 목표를 세우고, 임원진들의 성과급을 이 목표에 연계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 폭스 뉴스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경제의 지표로 여겨져 온 GE는, 지난 여러 분기 동안 은행 및 제조업 등 서로 어울리지 않는 회사들을 거느리는 대신 오직 산업 기업(industrial businesses)이 되기 위해 기업 운영을 합리화해 왔다.

회사는 산업 구조 비용(structural cost; 구매, 마케팅, 신제품 개발 연구, 일반 관리, 물류, 기업 문화, 사업 가능성 조사 등기업 조직 전반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2017년 239억 달러(26조 7650억원), 2018년 229억 달러로 낮추겠다고 22일 발표했다. 2016년에는 249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했었다.

금년 영업 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0.5 % 증가한 172억 달러로 예상된다.

회사는 제프 이멜트 CEO와 수석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의 2017 성과급은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는지 여부에 따라 20 % 인상 또는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018년에도 성과 목표를 검토하여 인센티브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GE 캐피탈 사업의 대부분을 매각한 후 체계적으로 중요한 비은행 금융 기관으로 사업을 축소했다. 이 변화로, GE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되돌려 줄 것이라고 약속했던 약 180 억 달러의 자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펠츠는 헤지 펀드 트라이언을 통해 6,680 만주의 GE 주식을 보유하고있는데, 이는 GE 천체 주식의 0.8%다.

트라리언은 2015년 10월에 GE에 약 25억 달러(2조 8천억원)를 투자하여 당시 10대 주주 중 하나가 되었다.

트라이언은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트라이언은 지난 달 GE가 재무 목표를 지킬 수 있도록 새 계획에 관해 고위 경영진과의 대화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트라이언은 또 2015년에 GE에 투자한 이유는 GE의 산업 기업 부문을 좋아했고 GE 캐피탈의 분리 노력에 감사했기 때문이라며, 경영진이 2018년에 주당 2.00 달러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