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재고가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영향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센트(0.4%) 하락한 48.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2센트(0.6%) 떨어진 50.64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500만배럴 증가한 총 5억331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주 연속 증가한 것이며 사상 최고치다.

산유량도 증가세다. 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생산량은 지난주 하루당 912만9000배럴로 지난주보다 하루 평균 2만배럴 늘었다. 

 

금값은 트럼프 불확실성이 커지며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영향에 5거래일 째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국제금값은 온스당 3.20달러(0.3%) 하락한 1249.7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1248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P500 등 미국 3대 주요 지수가 전날 1%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경제성장정책들을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