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G전자

LG전자가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G6’가 출시 첫 주 만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 리서치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5일)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1위는 LG G6로 나타났다. G6는 지난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아틀라스 리서치는 매주 이동통신사와 단말기를 매치해 판매 순위를 발표한다. 판매량은 오프라인에서 이통사의 직판을 제외한 대리점을 통한 개통물량을 기준으로 했다. 

LG G6 판매량은 전주대비 2만여대 증가한 32만3000천대를 기록했다. 앞서 G6는 출시 이틀 만에 3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위는 SK텔레콤에서 개통된 갤럭시 S7 32기가 모델이 차지했다. 3월 첫 주 1위를 차지했던 SK텔레콤의 중저가폰 갤럭시와이드 순위는 6위까지 하락했다. 2017년형 갤럭시A5는 중위권을 형성했다.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은 큰 폭은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틀라스 리서치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56.3%로 1위로 차지했으며 LG전자(23.3%), 애플(18.3%)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점유율과 비교해보면 1위인 삼성전자는 6.6%포인트 하락해 60%선을 내줬다. LG전자는 8.7%포인트 상승해 17주 만에 20%선을 넘어섰다. 애플은 0.1%포인트 올라 큰 변동이 없었다.

대리점 관계자는 “G6는 LG가 사활을 건 프리미엄 폰”이라면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하고 음질도 신경 쓴 부분이 고객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