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북촌 봄맞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한옥마을에서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북촌 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전했다. 특히 이번 봄맞이 행사에서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봄꽃 페인팅’과 북촌한옥마을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해설사의 봄나들이’를 준비하였다.

또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칠보공예와 전통섬유그림, 전통주만들기, 전통공연소리듣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북촌마을서재 ‘반송재’ 에서는 북촌주민들이 함께 하는 단청채색체험, 놀이하는 아빠, 북촌 봄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옥지원센터에서는 북촌 해설사 네트워킹 타임이 진행되어 북촌에서 활동하는 해설사 간의 정보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함께 마련된다.

한편 이번 ‘북촌봄맞이’ 행사는 2017년 서울시 공공한옥 3개소의 위탁운영을 맡은 (사)문화다움이 운영하는 첫 번째 행사이다. (사)문화다움은 공간의 활용성 강화 및 양질의 문화프로그램 기획 등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의 한옥문화 체험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 3월부터 북촌문화센터와 한옥지원센터, 마을서재 공공한옥 3개소에서는 전문 해설사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옥살이 지원을 위한 119 출동과 한옥수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옥지원센터는 한옥교실, 한옥캠프 등 일반시민의 한옥체험 및 교육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 공공한옥 3개소의 전문 위탁운영을 통해 방문객과 시민들의 한옥문화 체험을 확장하고 지역주민과 예술가도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