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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플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애플은 에이즈 퇴치 재단 레드(RED)와 손잡고 제작한 빨간색의 알루미늄재질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더 밝아진 9.7인치형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를 사상 최저가인 329달러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빠르고 생동감 있는 동영상을 연출할 수 있는 앱 클립도 공개했습니다.

▲ 아이폰 레드 에디션. 출처=애플

애플, 빨간색 아이폰 공개! 

애플은 21일(현지시간) 에이즈 퇴치 재단 레드(RED)와 손잡고 제작한 빨간색의 알루미늄재질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능이 향상된 아이패드 9.7을 역대 최저 가격에 출시한다는 얘기도 전했습니다.

(RED)는 지난 2006년 에이즈에 대항하는 IT 기업 기업들과 기술인들이 모여 만든 에이즈 퇴치재단입니다. 모금된 모든 기부금은 글로벌 펀드의 '후천적 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와 에이즈(AIDS) 퇴치 기금으로 쓰입니다.

팀 쿡 애플 CEO는 “10년 전 애플과 레드가 함께 일을 시작한 이래 고객들은 다양한 애플 제품 구매를 통해 에이즈 퇴치 운동에 기여했다“며 ”레드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은 (RED)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선보이는 커다란 선물이다. 빨리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설명했습니다.

▲ 아이폰 레드 에디션. 출처=애플

빨강 색상의 아이폰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128GB·256GB 모델로 출시돼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간 아이폰 7은 제트 블랙, 블랙, 실버, 골드 및 로즈 골드 등 5가지 색상으로 판매됐습니다.

현재 레드는 4억65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했고 여기서 1억3000만 달러 이상을 애플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반짝이는 레드 스페셜 아이폰, 이번에도 치열한 구매 경쟁이 예상됩니다.

▲ 사장 최저가 아이패드. 출처=애플

애플, 역대 최저가 아이패드도 공개!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더 밝아진 9.7인치형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를 사상 최저가인 32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아이패드는 310만 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데스크톱 수준의 64bit 아키텍처를 갖춘 A9 칩, 1파운드의 무게,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자랑합니다. 아이패드용으로 특별 디자인된 130만 개 이상의 전용 앱에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성능이 유사한 아이패드 프로 9.7 인치 모델이 729달러부터인 것에 비해 반값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3월24일부터 애플닷컴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필립 쉴러 애플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이다. 고객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패드가 정말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일까요? 지난 2014년 1분기(2013년 9월 말∼12월 말) 아이패드 판매는 2600만대였습니다. 총매출은 115억 달러였고요. 이는 아이폰 매출 규모의 약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2017년 1분기(2016년 9월 말∼12월 말)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고작 1310만대였습니다. 매출액도 55억 달러였습니다.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 부서는 아이폰 부서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 사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배경엔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의 추락이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분기 전 세계에서 팔려나간 태블릿 PC는 총 52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1% 하락했습니다.

▲ 애플 동영상 촬영 앱 '클립'. 출처=애플

애플, 동영상 연출 앱 '클립' 공개

애플은 21일(현지시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빠르고 생동감 있는 동영상을 연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클립을 공개했습니다.

이 앱은 동영상, 사진, 음약을 하나의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통합해 다양한 앱들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로 공유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애플은 “클립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해 움직이는 자막과 제목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며 “코믹 북 필터, 말풍선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영상에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앱 제품 담당 부사장인 수전 프레스콧은 “클립용으로 디자인한 효과, 필터, 라이브 타이틀 등은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누구나 공유 가능한 멋진 동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클립을 4월부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iOS 10.3 버전의 디바이스에서는 대부분의 기종이 호환 가능합니다. 아이폰 탄생 10주년인 2017년 초봄부터 애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