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이 3월 전체 보유 매물수 21만2362건(21일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 최다 규모다. 

▲ 출처=스테이션3

다방에서 보유한 매물 약 21만 건은 직거래와 중개업소 매물수을 모두 합친 것으로 오피스텔, 다세대 등 다방 플랫폼을 통해 현재 거래할 수 있는 전국 전월세 총 물량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부동산 앱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경쟁사 매물수 대비 약 40% 이상의 큰 격차로 앞섰다.

다방 매물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지역 매물수(26%)가 가장 높았으며 ▲경기(13%) ▲부산(11%) ▲대구(10%) ▲대전(7%)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원룸과 투룸 같은 다세대가 전체 등록 매물 93%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외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이 약 1만3000건이 등록돼 있다.

다방 측은 이같이 최다 매물을 보유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방을 광고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회원 공인중개사 수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방 회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방은 매월 평균 5%대의 유료 가입자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거래를 제외한 중개업소 매물의 경우, 유료 서비스 가입이 필수이므로 국내 최다 매물수의 기록은 다수의 공인중개사가 이용한다는 방증인 셈이다.

다방을 개발한 '스테이션3'의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관여도가 높은 주거지 선택에 있어서 많은 보유 매물수는 자신의 생활패턴과 우선순위에 따라 다양한 방을 비교 분석해볼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앱 서비스에서 굉장히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면서 “올 하반기 내에 아파트 단지 서비스를 통해 다방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매물이 더욱 많아지고 다양해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방은 2017년 2월 누적 앱 다운로드 1100만 건, 월간 사용자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