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해주가 전 러시아 관광객 유치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며 관광명소로써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1~4위까지의 지역이 모두 서부러시아 집중된 것을 감안하면, 극동시베리아를 통틀어 연해주만 유일하게 순위에 들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연해주는 관광객 순유입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연해주 주도인 블라디보스토크는 극동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써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것이 현지에서 역사탐방 전문여행사로 맹활약중인 나누리투어의 박재성 이사의 설명이다.

현지업체 투어스타트(Tour Start)가 작성한 지난해 러시아 관광사업 통계분석에 따르면, 작년 연해주가 전러시아 전체 관광객 유치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위는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러시아 최대 휴양지로 손꼽히는 크라스노다르(1580만명)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모스크바(1250만명)가 2위를, 크림(560만명)과 블라디미르(400만명)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연해주(300만)가 5위로써 사상 처음으로 주요 순위에 지명을 올린 것이다.

지난해 연해주는 국내외 관광객 통틀어 300만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외국관광객은 57만명을 2015년 대비 23%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일관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단순 방문객수 기준의 유치 순위는 5위를 차지한 연해주이다. 하지만 연평균 성장률 잣대로는 순위변동을 일으켰다. 평균 25%수준의 신장율은 연해주가 단숨에 1위로 수직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연해주는 극동의 관광수도로써 날로 도약하는 가운데,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러시아 관광지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