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외곽순환(인천-김포) 고속도로 전경 사진. 출처=국토교통부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로 가는 길이 빨라져 25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지는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향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 돼 오는 23일 0시에 도로를 개통한다.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부의 남북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고 경인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들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로 가는 경우 기존보다 거리가 7.6㎞ 짧아지고 시간도 40~60분 단축돼 2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가장 큰 효과를 보는 구간이 됐다.

또 인천항과 배후 물류단지와 인근 산업단지를 오고 가는 물동량의 효율적인 처리로 연간 215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동・서축 간선도로와 연결해 수도권 서부지역과 광역 간 통행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에서 경기 김포를 연결하는 28.88km, 왕복 4∼6차선 도로로 1조 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전 구간(28.88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2600원이다.

한편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