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PANY
“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 인수시 재무부담 증가”부채비율 상승 감안해 컨소시엄 구성도 필요할 것
강민성 기자  |  minsung@econovill.com  |  승인 2017.03.20  17:29:42
   
▲ 출처=뉴시스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 매각 입찰에 SK하이닉스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재무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종현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재무 부담은 즉시 확대되는 반면 투자 성과는 미래로 이연돼 영업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의 연결기준 총자산과 자본은 각각 32조, 24조 규모였다”면서 “25조원에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부채비율은 30%에서 130%대로, 차입금 의존도는 10%대에서 50%대로 상승해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금액(25억원)을 감안하면 재무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컨소시엄을 구성할 필요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아울러 인수를 검토 중일 때 도시바의 현재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보다 도시바가 가지고 있는 3D 기술과 SK하이닉스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바를 인수할 경우 SK하이닉스의 3D 낸드(NAND) 기술 차별성이 크지 않고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높지 않다면 인수가액에 의한 재무부담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수시 낸드 부문의 사업 지위 강화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도시바의 기술력 수준을 우선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낸드 부문이 강화되면 현금 창출력은 더 개선되겠지만 나중에 매년 얼마 만큼의 현금흐름이 창출될 지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시바의 3D 낸드 기술과 SK하이닉스의 2D 중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로 판단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서 낸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도 채 안돼서 인수가 안됐더라도 사업 지위가 바뀌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SK하이닉스가 기술 개발을 해서 3D 낸드 부문이 강화된다면 시장점유율이 오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향후 도시바 반도체 지분 매각 결과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사업지위·수익성·현금창출력·재무안정성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여백
여백
지식동영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4 10F (운니동, 가든타워)  |  대표전화 : 02-6321-3000  |  팩스 02-6321-3001
기사문의 : 02-6321-3081  |  광고문의 02-6321-3015  |  등록번호 : 서울,다06742  |  발행인 : 임관호  |  편집인 : 주태산  |  편집국장 : 문주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진혁
Copyright © 2017 이코노믹리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