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 출처 = 현대자동차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박람회인 ‘2017 서울모터쇼’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30일부터 열린다.

‘신차의 향연’답게 다양한 자동차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을 전망이다. 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국내 최초 공개 13종 등 라인업이 마련됐다.

모터쇼의 관전 포인트는 ‘친환경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브랜드들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맞춰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자동차를 만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번모터쇼에서 친환경차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차(FCEV)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 쉐보레 볼트(Bolt) / 출처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국내 최장 주행거리(383km)를 바탕으로 ‘완판 신화’를 새롭게 쓴 전기차 볼트(Bolt)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르노삼성 역시 초소형전기차 ‘트위지’를 전면에 내세워 친환경차 열풍에 힘을 보탠다.

▲ 벤츠 더 뉴 GLC 350e 4MATIC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C350e’와 ‘더 뉴 GLC 350e 4MATIC'을 공개한다. 벤츠는 E-클래스 카브리올레 모델도 아시아 최초로 전시할 예정이다.

▲ 렉서스 LC500h / 출처 = 렉서스코리아

한국토요타는 렉서스 LC500h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LF-LC’의 양산형 모델이다.

▲ 혼다 클래리티 퓨얼 셀 / 출처 = 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는 자사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CLARITY FUEL CELL)’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이 차의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은 V6엔진과 같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100kW 이상의 강력한 출력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BMW i3, 닛산 리프 등 친환경차들도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출처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친환경차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중점적으로 전시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기술적 리더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152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테크존(Tech-zone), 스마트존(Smart-zone), 그린존(Green-zone), 커넥트존(Connect-zone), 에듀존(Edu-zone) 등 5개 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는 일반 관람객들이 전기차 일부를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쉐보레 볼트, 도요타 프리우스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