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판도라TV

판도라TV는 자사 라이브 서비스에 결제기능을 도입해 본격적인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입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판도라TV는 지난해 11월 판도라TV ‘라이브 서비스’ 베타 오픈 이후 지난 4개월여간 테스트 과정을 거쳐 결제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판도라TV는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모바일 간편송금 업계 1위인 ‘토스’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시청자는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5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토스는 상대방 휴대폰 번호나 계좌번호로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돈을 받는 사람이 단순히 문자 링크 클릭만으로 계좌번호를 입력 시 돈을 받을 수 있고 별도의 앱 설치과정이 필요 없어 매우 편리한 서비스로 알려졌다. 

이번 결제기능 추가를 통해 판도라TV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판도라TV는 지난해 11월부터 라이브 서비스를 오픈해 현재까지 총 100여개 이상의 라이브 채널을 개설했다. 판도라TV는 기본 채널뿐 아니라 페이스북 등 외부 플랫폼에 방송을 동시송출 할 계획이다.
 
판도라TV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특히 시각적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색적인 아이디어 제품 중심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달 8일 진행된 레고블럭 아트로 알려진 ‘픽셀그림’ 판매 라이브는 방송 당일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 수가 평소보다 67배 급증했다. 

또한 26일 진행한 카라반 유통회사 아드리아의 라이브 방송 결과 5만 6000여명의 접속자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그밖에도 웜메터리얼의 나무조립 키트 우드썸, 놀랩의 창의 교육기구 등 상품성이 좋은 데 비해 소비자 접근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다.

판도라TV 관계자는 “판도라TV의 라이브서비스는 기존의 광고성이 농후한 콘텐츠에서 벗어나 콘텐츠 제작자의 참신한 스토리가 담긴 라이브 커머스”라며 “10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판도라TV 페이스북에 동시 송출되는 편의성을 기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라이브 콘텐츠 제작자들은 물론 마케팅이 절실한 소상공인들과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