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로프킨, 제이콥스에 판정승 "힘겨웠다"

프로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이 뉴욕에서 열린 세계 미들급 통합 챔피언전에서 12라운드 끝에 다니엘 제이콥스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37전 37승 무패 전적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이 경기 전까지 23경기 연속 KO승을 이어갔던 골로프킨이었기에 다소 힘겨운 경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제이콥스는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서 32승 2패를 기록했다.

2. 딸기축제 앞둔 논산 'AI 의심 신고'

다음달 5~9일 딸기축제를 앞두고 있는 논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닭 92만마리를 키우는 광석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평소 10여마리 정도였던 닭 폐사율이 갑자기 30여마리로 늘었다며 방역당국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검사 결과는 21일쯤 나올 전망이다. 전국 최대 딸기 생산지인 논산시 축제 기간에는 차단 방역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검사 결과를 본 이후 축제 추진 여부를 다시 논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논산은 구제역 발생으로 딸기 축제를 열지 못한데 이어 올해도 주최하지 못하면 농가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 슈퍼주총데이는 '24일' 924개사 몰려

20~24일에는 1017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그 중에서도 24일은 하루 동안 924개가 동시에 주총을 개최해 이른바 슈퍼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 롯데쇼핑을 포함한 롯데그룹 계열사 등 451개사가 주총을 연다. 코스닥시장은 552개사, 코넥스는 14개사가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렇게 특정한 날에 주주총회가 집중 돼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되는 상황이다. 

4. 美 국무장관, 시진핑 예방 "美·中 관계 발전 위해 협력해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양국 정상회담 시기와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방문했다. 이번 만남에서 틸러슨 장관은 "중국과 미국 협력 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협력은 양국이 바라는 방향이며 양국의 관계가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양국의 공통 이익이 불일치보다 더 크고, 합작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중국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5.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 열려

18일(현지시간) 터키 차나칼레에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이 진행됐다. 착공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Global Biz.)대표와 현지 파트너사 및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터키 공화국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가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차나칼레 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다. 총 3.6㎞ 길이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준공이 완료되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될 예정이다.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입찰했다. 

6. 중국 인기 시들...홈쇼핑서 여행 상품 '사라진다'

4~5월 해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홈쇼핑 채널에서 중국 여행 상품이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이 '금한령'을 내리면서 국내서도 '반중' 감정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행사들이 3월 초부터 홈쇼핑 상품을 거의 내놓고 있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 여행사는 4월부터 아예 중국 여행상품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해외여행 수요는 줄지 않았지만, 중국 여행상품 예약이 급감하고 일본과 동남아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본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0~1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