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을 위한 최종 점검이 마무리 된 가운데 시험 인양은 오는 22일 기상 여건을 보며 일정 진행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준비 최종 점검 결과 66개 유압잭과 와이어 인장력, 중앙제어장치 센서 테스트, 일부 보완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반잠수선의 경우 약 26m까지 잠수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유압잭 제어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작동상태가 정확하게 모니터링 되는지, 인양와이어에 장력이 정확히 전달되는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전날 저녁부터는 와이어 장력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일부 인양와이어가 꼬이는 현상이 발생해, 꼬임 방지 장치를 설치한 후 이날 오후 정상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시도하려고 했던 시험 인양은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정도 들어올리는 것으로 해상 날씨 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인양작업은 선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소조기 중에서도 파고 1m, 풍속 10㎧에서 진행돼야 한다. 

한편 시험 인양 등의 후속 일정은 오는 22일 이후 기상 여건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