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엑스포 행사장 일원에 마련된 기아차 시승 체험장. / 사진 = 이코노믹리뷰 DB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 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전기차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롯데렌터카 등은 현장에 시승센터를 꾸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8대, 기아차는 쏘울 EV 8대, 롯데렌터카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3대를 들고 나왔다.

체험 시 안내요원이 조수석에 탑승, 차량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만큼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전기차엑스포 행사장 일원에 마련된 현대차 시승 체험장. / 사진 = 이코노믹리뷰 DB

시승 코스는 여미지식물원 일대를 돌아보는 약 6km남짓, 시간은 10분여가 소요된다. 특히 기아차는 2018 쏘울 EV 계약을 받고 있는 만큼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현장에 있는 기아차 한 관계자는 “새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을 키워 약 18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구현하면서 가격 인상폭을 5만원 남짓으로 제한했다”며 “실제 구매 의사가 있는 제주도민들 사이에서 이미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사 기간 400여명의 관람객이 쏘울 EV를 직접 타볼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예상이다.

2018 쏘울 EV는 올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이전 세대 모델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새 모델에서는 회생제동장치 구현 방식의 변화, 충전 시간 단축 등 상품성 향상이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