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 총 11곳을 선정하여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 출처=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번 2차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지난 9월에 사업후보지 제안을 받았으며, 제안서 검토·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인천 옹진, 충북 제천, 전남 광양, 경북 영덕 등 11곳(1070호)을 선정했다.  

2차 사업지로 선정된 11곳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18년 착공하여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공공실버주택은 공동주택의 저층부에는 복지관을 설치하고 상층부에는 문턱제거, 복도·욕실 등 안전손잡이, 욕실·침실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고령자 맞춤형 주택을 건설해 노인들을 위한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복지관에선 물리치료·건강진단 등 건강관리, 탁구·댄스·치매예방용 보드게임 등 여가활동, 텃밭가꾸기·직업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기도 한다. 공급대상은 65세 이상 저소득(수급자 등) 고령자에게 공급하되 국가유공자, 독거노인에게 우선 공급한다. 

작년에 선정된 1차 사업지(11곳) 중 성남 위례 등 2곳은 이미 입주하여 운영 중이며, 수원 광교 등 9곳은 작년 말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올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입주해  운영 중인 성남 위례 공공실버주택을 보면 주택에는 고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고 복지법인이 상주해 20여 가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실버주택 입주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복지관은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차 사업지 선정을 통해,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공급을 보다 확대하고 사업모델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