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 경제학> 제이슨 오버홀처 지음, 제시카 헤이지 그림, 정지현 옮김, 영인미디어 펴냄

일회성 프로젝트를 위해 일시적으로 계약을 맺는 고용 형태인 ‘긱 이코노미’가 증가 추세다. 페이스북이나 텀블러 같은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창업한 1인 기업, 숙박 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등 온라인을 매개로 한 공유경제도 ‘긱 이코노미’의 일부다.

‘긱 이코노미’에는 ‘허슬’이라는 생존 기술이 필요하다. 허슬은 사회의 오랜 관습이나 규칙에 기대지 않고, 통념을 파괴하고 기상천외한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적극적인 비즈니스 행위를 가리킨다. 허슬을 하는 사람, 즉 ‘허슬러(Hustler)’는 신선한 혁신을 추구하고 도전하며 급변하는 세상에 발 빠르게 신기술을 습득해 살아남는다. 이들은 거대 기업의 톱니바퀴가 되어 회사의 비전을 따라 살기보다는 자신만의 꿈과 인생 목표를 세우고 ‘일과 삶과 놀이’가 일치되는 삶을 선호한다.

책 속에는 2인 기업인 ‘커먼 크래프트’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트 리 레피버, 크라우드 펀딩 전문가 브래드 오파렐 등 자기만의 재능과 독창성을 계발해 성공의 기회를 만들고 꿈을 이룬 25명의 허슬러가 등장한다.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허슬러가 감행하는 비즈니스 모험이란 어떤 것인지 상세히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