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활용플라자 조감도. 출처=서울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업사이클링 산업 육성의 거점이 될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을 앞두고 공방에 입주할 개인과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새활용’은 국립국어원에서 선정한 ‘업사이클링’을 갈음한 순화어로서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자원절약과 재활용,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업사이클링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거점으로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인근에 조성중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하2층, 지상 5층(연면적 1만6530㎡) 규모로 재활용 산업육성의 거점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스튜디오(공방) 입주대상은 국내외 기업과 예비 창업자, 디자인 회사 등 업사이클, 재사용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기업‧단체이며 제품 제작, 소재 연구, 홍보 마케팅 등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신청기간은 3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및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된다. 입주기간 활동 계획서와 사업 활동 실적을 중심으로 운영 취지와의 적합성, 사업 계획의 충실성과 발전 가능성, 자원순환 등 공공성, 협업과 소통 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32개소 공방의 입주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새활용플라자 스튜디오(공방) 입주자에게는 작업공간과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지원하고, 더불어 공용지원시설(회의실, 공동작업실, PT룸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료는 사회적 기업 수준의(재산평정가격의 1000분의 10이상) 임대료를 부과해 입주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제품 생산 등 창작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첫 입주계약 만료 후에도 1회 연장(최대 2년)이 가능하다.

한편 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 투어 운영과 업사이클 체험 시민참여 이벤트, 업사이클 문화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는 업사이클링, 재활용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업사이클 산업을 이끌어갈 많은 개인, 기업, 단체들의 새활용플라자 스튜디오(공방) 입주 신청을 부탁드린다”며 “함께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업사이클링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