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봄철 건강식 ‘숭어’와 알싸한 맛이 일품인 ‘멍게’를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 선정발표는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며 매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산회가 추진한다. 제철 수산물을 국민들에게 널리 소개함으로써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및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취지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숭어는 경골어류 농어목 숭어과에 속하며 몸은 원통형으로 등 쪽은 평평하고 회청색을 띈다. 배 쪽은 은백색으로 길이는 50~80cm정도로 둥근 비늘에 싸여 있다. 보통 옆줄이 없으며 등지느러미가 둘로 나뉜 것이 특징으로 회귀성 어종인 숭어는 봄철 산란기가 되면 강 하류나 포구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어 봄철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멍게는 측성해초목 멍게관에 속한다. 우렁쉥이라고도 불리는 암수동체며 몸이 껍질로 덮여 있고 바다 밑바닥에 고착해 산다. 멍게 모양은 타원형으로 주먹만한 크기이고 적황색으로 단단하며 원추형의 돌기가 많이 나 있어 ‘바다의 파인애플’이라고 불린다.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 꼽히는 멍게는 해삼, 해파리와 함께 EPA가 많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타우린과 콘드로이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고 코드로이틴은 피부의 노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한편, 3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된 숭어와 멍게가 시중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된 숭어와 멍게가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수산물의 효능, 요리법, 축제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산회가 추진하는 이달의 지역축제 행사는 지난 2일(목)~5일(일) 3일간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2017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개최됐었다. 축제에서는 대게 경매, 깜짝이벤트, 가족단위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