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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끕니다. 새로운 아이패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모빌아이는 인텔의 품에 안겼습니다. BMW와 연결된 삼각동맹의 행보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스포츠 중계권 따기에 매진하는 분위기입니다.

▲ 출처=픽사베이

새로운 아이패드 등장?
애플이 3월 말 새로운 아이패드를 포함한 신제품 몇 개를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눈길을 끕니다. 애플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맥루머스의 보도입니다. 아직 어떤 제품이 등장할 것인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와 12.9인치, 그리고 아이패드 9.7인치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아이폰8의 출시가 가을로 예정된 가운데 새로운 아이패드를 출시해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아이패드 바람을 더 일으키겠다는 뜻으로 읽혀집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비슷하다는 말도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MWC 2017에서 갤럭시S8을 공개하지 않고 갤럭시탭S3 태블릿만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노트7 발화에 따른 단종으로 어쩔 수 없이 태블릿을 공개한 바 있지만,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가 3월에 등장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봐야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 출처=인텔

모빌아이, 인텔의 품으로
인텔이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 카메라 제조업체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작업은 9개월 이내에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모빌아이는 칩 기반의 카메라시스템을 개발하는 곳이며, 이를 바탕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시장을 주도하는 곳입니다.

이번 인수는 인텔과 BMW, 모빌아이라는 삼각동맹이 핵심입니다. 지난 2016년 1월 인텔과 BMW, 모빌아이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그룹의 본사에 모여 2021년 완전 자율주행차 실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BMW는 자율주행 전략 핵심인 BMW iNEXT 모델을 기점으로 나머지 두 회사의 경쟁력을 연결하려고 했으며 인텔은 칩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방향성을,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량의 핵심 사용자 경험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협업의 목표는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단계(레벨3 - eyes off)를 지나 운전에 대해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는 단계(레벨4 - mind off)를 지향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인텔이 모빌아이를 인수한 배경에는, 자율주행차 사업에 전사적으로 나서기 위한 일종의 출사표로 읽히는 한편 삼각동맹의 강력한 연결고리가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 출처=위키미디어

페이스북, 스포츠 중계에 군침
페이스북이 미국 프로축구 중계 사업을 따냈다는 소식입니다.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이러한 소식을 알리며 오는 18일 벌어지는 경기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이 미국프로농구 마이너리그 관련 중계권을 따냈다는 말까지 들립니다.

페이스북이 스포츠 중계에 나서는 일차적 배경은 이용자의 관심을 묶어두기 위한 최적의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SNS의 특성상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며, 그 중심에서 스포츠 중계가 매력적인 아이템이 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인기있는 스포츠의 경우 기존 레거시 미디어 플랫폼이 장악하고 있어 당장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페이스북은 당분간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영역에 빠르게 진출, 중계권을 확보해 트래픽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