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운동과 낮은 강도의 운동을 반복하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 Hight Intensive Interval Training)이 세포 강장제라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 생성을 촉진해 노화를 늦춘다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HIIT는 세포질 속에서 단백질 합성 역할을 하는 리보솜(ribosomes)에 도움을 줬다. 특히 노화와 관련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18세~30세 29명과 65세~80세 23명의 두 연령 그룹으로 실험을 했다. 건강 상태가 좋은 두 연령 집단은 12주간 사이클링, 러닝머신, 웨이트 트레이닝 3가지를 고강도 훈련과 낮은 강도의 운동을 반복하는 HIIT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72시간이 지난 후, 운동하기 전과 후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젊은 참가자들은 미토콘드리아가 49%가 증가했고 노년층 참가자들은 69% 증가했다. 노년층 참가자들에게 미토콘드리아가 더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두 연령 그룹 모두 제지방체중(체중으로부터 체지방량을 제외한 값)이 증가했고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는 인슐린 민감성이 증가했다.

영국 국민 건강 서비스 NHS(National Health Service)는 “주당 75분~150분만 고강도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중간 강도의 운동도 미토콘드리아를 생성하지만 HIIT 만큼 효과적이진 않다”고 전했다.

HIIT 운동 전에 65세 이상은 뇌졸중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