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리바이스가 파트너십을 맺고 커넥티드 자켓을 출시할 예정이다. 커넥티드 자켓은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리바이스와 구글의 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부서가 협력해 올봄에서 가을 사이 커넥티드 데님 자켓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출시될 자켓은 ATAP ‘프로젝트 자카드’(Jacquard)의 첫 번째 상업 제품이다. 일명 ‘커뮤니터 트러커 자켓’(Commuter Trucker Jacket). 지난해 5월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 처음 공개됐다. 가격은 약 350달러(약 40만원)다.

프로젝트 자카드 기술의 기술은 전도성이 있는 직물을 이용, 옷을 만들어 스마트폰과 상호작용 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옷을 입은 채 손목부분을 두드리면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노래를 멈추게 하거나 다음곡으로 넘길 수 있다. 더버지는 스마트워치 기능과 비슷하면서 덜 두드러진다고 평했다.

커넥티드 자켓의 가격은 라비아스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SXSW 페스티벌 무대에서 공개됐다. SXSW 페스티벌은 리바이스의 글로벌 제품 혁신 부서장 폴 딜링거(Paul Dillinger)와 이반 포우피레프(Ivan Poupyrev) ATAP 프로젝트 자카드 리더가 미래의 연결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곳이다.

한편, ATAP에는 프로젝트 자카드와 함께 프로젝트 소리가 남아있다. 프로젝트 소리는 스마트워치에 작은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레이더 시스템을 이용하면 스마트워치의 화면을 만질 필요 없이 제스처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조립형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ATAP의 프로젝트 아라(Ara)는 지난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