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복귀.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2013년 2월 25일 청와대에 들어온 지 4년 14일 만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박 전 대통령은 퇴거에 앞서 청와대 참모·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마지막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2. 남경필-정운찬, 대연정토론회 제안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12일 모든 대선주자들이 참여하는 '대연정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 정 이사장과 남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과 진영논리를 넘어 새 시대를 염원하는 정파와 정치인이 뜻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통합을 위한 대연정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혀.

3. 당원권 회복한 홍준표, 대선출마 걸림돌 제거

자유한국당은 12일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혀.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홍 지사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당 윤리위 규정 제30조에 따라 대법원 판결 때까지 정지하기로 했다"고 언급.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기소됐다가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홍 지사에 대해 대법원 최종 판결까지 징계를 정지, 당원권을 회복시켜 주겠다는 의미.

4. 안성 칠곡리 산불…헬기 6대 동원해 완전진화

12일 낮 12시3분께 경기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고성산 중간 지점에서 불이나 1시간30분 만에 진화. 이 불로 고성산 등산로 주변 임야 0.5㏊(5000㎡)가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차량 10대와 헬기 6대, 소방대원 20명 등을 동원해 이날 오후 1시30분께 불을 꺼.

5. 사우디 국왕, 46년만에 일본 방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자국과 교역규모 2위인 일본과의 경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12일 일본 방문. 사우디 국왕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71년 이후 46년만에 처음. 왕실 가족과 정재계 인사 등 수행원만 1000~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 살만 국왕은 오는 13일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탈(脫)석유' 경제개혁 청사진인 '비전2030'에 대해 일본 정부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

6. 문재인 "진정한 통합 적폐 덮는 것 아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정의롭고 상식적인 나라로 가기 위한 국민 모두의 소망 아래 하나가 돼야 한다"고 언급.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통합은 적폐를 덮고 가는 봉합이 아니다"라며 "적폐를 확실히 청산하면서 민주주의 틀 안에서 소수의견도 존중, 포용하는 원칙있는 통합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