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YDM

내달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시상식을 앞두고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를 뽑는 사전행사가 열렸다. 심사기준은 전문성과 영향력이다.

한국 분야별 톱4 인플루언서에는 대도서관, 밴쯔, 캐리와 장난감, 씬님, 양띵,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이 선정됐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SNS 등에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게임, 먹방,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험위주의 콘텐츠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글로벌 그룹사이자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인 거쉬클라우드(GushCloud)는 10일 강남구 청담동에서 한국 대표 인플루언서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 예정된 ‘Influence Asia 2017(인플루언스 아시아 2017)’ 시상식을 앞두고 치른 사전행사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7개국에서도 같은 날 동시에 인플루언서 시상식 사전행사를 진행했다.

‘인플루언스 아시아’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소셜미디어 산업에 대한 존중과 정당성 확립을 통해 건전한 인플루언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앞으로도 2년에 한 번씩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를 선정해 시상하는 등 아시아 지역 최대 소셜미디어 시상식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올해 4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2회 시상식에는 한국과 베트남 2개국 인플루언서가 새롭게 참여한다. 각 국가별로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9개 분야 (뷰티, 패션, 푸드,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육아, 유튜브 채널, 유튜브 퍼스날리티, 브레이크아웃) 톱4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1회 시상식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18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전 심사는 인플루언스 아시아 위원회 소속 7개국 4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전문성과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심사위원단은 대홍기획, 기아자동차, 그룹IDD, CJ E&M,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YG플러스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상석 YDM 대표는 “모바일과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환경 변화를 주도한 건 인플루언서와 같은 1인 미디어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이러한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미디어시대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언서 시장은 산업형태로 매년 큰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생태계와 비즈니스 구조화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YDM은 지속적으로 아시아 인플루언서 생태계 정립과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