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용자의 비디오 시청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비디오 계속 보기’(continue watching) 기능을 테스트한다고 보도했다. 비디오 계속보기는 비디오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페이스북 웹버전 뉴스피드에 등장할 예정이다.
비디오 계속보기 기능은 페이스북 유저가 더 많은 비디오를 보도록 하는게 목적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비디오 중심 전략 일환으로, 3분 이상 긴 비디오를 개시한다. 리코드는 페이스북이 이용자가 TV 보듯 페이스북 동영상을 보길 원한다고 진단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 테스트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모든 페이스북 테스트가 그렇듯 모든 사용자에게 비디오 계속보기 기능이 나타나는건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저번달 페이스북은 TV에서 페이스북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댄 로즈(Dan Rose) 페이스북 협력담당 부사장은 “애플TV, 아마존 파이어TV, 삼성 스마트TV 앱스토어에 페이스북 TV앱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뉴스피드를 통해 낮 동안 비디오를 본다”면서 “낮에는 3분짜리 긴 비디오를 볼 시간이 없어 밤에 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밤에 TV를 통해 편하게 페이스북 동영상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TV 광고 시장이 여전히 더 크다. 때문에 TV 광고를 시도하려 한다는 업계 진단이다.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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