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용자의 비디오 시청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비디오 계속 보기’(continue watching) 기능을 테스트한다고 보도했다. 비디오 계속보기는 비디오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페이스북 웹버전 뉴스피드에 등장할 예정이다.

▲ 출처=픽사베이

비디오 계속보기 기능은 페이스북 유저가 더 많은 비디오를 보도록 하는게 목적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비디오 중심 전략 일환으로, 3분 이상 긴 비디오를 개시한다. 리코드는 페이스북이 이용자가 TV 보듯 페이스북 동영상을 보길 원한다고 진단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 테스트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모든 페이스북 테스트가 그렇듯 모든 사용자에게 비디오 계속보기 기능이 나타나는건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저번달 페이스북은 TV에서 페이스북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댄 로즈(Dan Rose) 페이스북 협력담당 부사장은 “애플TV, 아마존 파이어TV, 삼성 스마트TV 앱스토어에 페이스북 TV앱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뉴스피드를 통해 낮 동안 비디오를 본다”면서 “낮에는 3분짜리 긴 비디오를 볼 시간이 없어 밤에 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밤에 TV를 통해 편하게 페이스북 동영상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TV 광고 시장이 여전히 더 크다. 때문에 TV 광고를 시도하려 한다는 업계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