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의 장점에 특화설계를 더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00가구 이상의 특화설계 아파트는 단순히 규모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만의 정체성이 명확해 특정 수요층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이유로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신규분양 단지도 인기다.

실제로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하여 2300여가구의 대단지로 이루어진 ‘대연 힐스테이트푸르지오’(2013년 6월 입주)는 황령산 자락에 위치하여 부산에서 누리기 힘든 그린프리미엄 단지인데다, 단지 내에 크고 작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조망과 조경을 특화한 단지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는 5억 9500만원이다. 반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564가구의 소규모 단지인데다 황룡산 조망이 불가능하며 별다른 특화설계가 도입되지 않은 ‘대연 롯데캐슬’(2015년 1월 입주) 전용 84㎡은 5억 5500만원으로 1년 이상 먼저 입주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4000만원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대단지 특화설계 아파트는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분양한 ‘킨텍스역 원시티’는 220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단지는 평면 특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건물을 ‘T’자 형태로 설계하고 중앙에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같은 층의 3가구 모두 3면의 발코니를 누리게 한 ‘티 하우스(T-HOUSE)’를 선보인 이 단지는 아파트 청약결과 5.23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분양한 170실의 오피스텔은 4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하루만에 완판 되기도 했다.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면서 대형사만의 특화된 설계가 도입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평택 동삭지구에 공급하는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시 동삭지구에 들어서는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3차’는 지하 3층~지상 29층, 22개동, 2,32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1차(1,849가구)와 2차(1,459가구)와 함께 총 5,63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미니신도시급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59~123㎡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러 수요층을 만족시킨다

GS건설은 단지규모에 걸맞는 4,290㎡ 규모의 자이안센터(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이 곳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크린골프, 카페테리아 등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된다. 또,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야외 노천스파 시설 등도 마련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도 쉽게 휴식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자녀 교육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2곳의 유아원을 설치해 워킹맘들의 보육문제도 해결해준다. 이 중 한 곳은 ‘영어 특화 유아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영어 도서관 및 강의실도 설치되며 이 곳에서 입주민들에게 무상으로 1년간 영어리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뛰어난 입지여건도 장점이다. 작년 개통한 수서발 SRT평택 지제역이 차량 7분 거리에 있어 강남권 출퇴근 생활이 수월하다. 단지에서 SRT 지제역, 이마트 평택점까지 무상으로 운행하는 자체 셔틀버스가 있어 거주자의 교통 편리성을 높여주고 있다. 셔틀버스는 출ㆍ퇴근시간에 최단 3분 간격으로 배차해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견본주택은 방문예약제로 운영 중에 있으며, 청약통장이 필요없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