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동 상계지역 일자리 문화 중심지를 위한 첫 설계공모 포스터.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의 하나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의 첫 마중물 사업으로 ‘동북권 창업센터’와 ‘서울시 50플러스 북부캠퍼스’, ‘동북권 NPO지원센터’ 등을 복합시설로 건립하기 위한 ‘창동·상계 선도사업부지 세대공유형 창업센터 및 50플러스 캠퍼스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설계공모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일대를 동북권의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하철 1·4호선이 환승하는 창동역 역세권 일대 선도사업 부지 중 도봉구 마들로 13길 84(창동 1-8번지, 7663.1㎡)에 동북권의 청년창업 지원시설, 중장년층 창업 및 재취업 지원, 청년층을 위한 주거지원시설을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대상부지 7663.1㎡에 연면적 1만6300㎡ 규모로 젊은 창업가와 중장년층의 제2인생을 재설계 하는 공간으로 세대가 다른 각각의 사용자가 더불어 사용하는 세대공유형 복합시설을 구현하는 것으로 설계자의 무한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설계능력이 중요시 되기에 이에 적합한 설계자를 선정하기 위해 1차 아이디어공모와 2차 지명공모로 하는 2단계 설계공모 절차를 적용한다.

1단계 설계공모는 국·내외 건축가 등 관련분야 전문가가 모두 참여 가능하며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2팀을 선정하고 2단계는 국내 2팀, 국외 3팀을 선정해 총 7팀을 대상으로 설계자를 선정한다. 총 상금 3억9000만원 규모로 1등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1단계 참가등록은 3월 10일부터 3월 27일 17시까지로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에서 접수하고 1단계 응모작품 접수는 3월 29일이며, 2단계 대상자는 5월 31일 17시까지 작품을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에 제출하면 된다.

작품심사는 총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할 예정이며 심사위원은 해외 1인, 국내 4인, 예비1인으로 건축가 및 학자로 구성 된다. 1단계 심사는 3월 31일, 2단계 심사는 기술심사 6월 2일과 작품심사 6월 7에 실시한다. 6월 12일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결과를 게시하고 당선자에 대해서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가 선정되면 계약에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3월에 공사를 착공, 2020년 4월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창동·상계 일대 약 98만㎡가 수도권 동북부 320만 시민을 위한 일자리 및 문화 중심지역으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의 선도부지 설계공모를 통해 젊은 창업가와 중장년층의 제2인생 재설계를 하는 시설이자 각기 다른 세대가 서로 융합해 상승효과가 발생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