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필두로 하는 충청권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3·4·5월 충청권(세종시, 대전시, 충청북도, 충청남도)에서는 총 16개 단지 1만 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 출처=리얼투데이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이사철(3·4·5월) 충청권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16개 단지 1만5262가구로 전년 동기간 대비(17개 단지 1만1969가구) 약28%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세종(1개단지 672가구), 대전(1개단지 650가구), 충북(8개단지 9486가구), 충남(6개단지 44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충청권 지역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세종시의 독주였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평균 청약경쟁률은 세종(49.11대 1), 대전(12.01대 1), 충북(4.06대 1), 충남(1.01대 1) 등의 순이었다.

올해에도 세종시의 독주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세종시 분양예정물량은 5239가구로 희소성이 매우 높을 전망이다. 여기에 11.3대책에 따른 청약과 대출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청약경쟁률은 지난 2016년 11월 3일 이후 평균 70.8대 1로, 같은 기간동안 대전시 15.2대1, 충북 11.9대1, 충남 0.7대 1 등보다 높았다.

지난해 충청권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세종시에서는 봄이사철 1개 단지만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세종시 3생활권 마지막 분양아파트로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세종시 최고층 랜드마크인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48층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총 672가구와 전용 79㎡의 오피스텔 총 64실로 이뤄진다. 글벗초·글벗중이 단지와 마주해 아이들이 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또 단지 서측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동측으로는 괴화산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일부세대에서는 금강과 괴화산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앞으로 BRT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단지 저층부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는데다 3-3생활권 상업지구도 마주해 생활인프라 이용도 쉽다.

3월 포스코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서 ‘반석더샵(가칭)’ 총 6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98㎡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대전 반석지구와 맞붙어 있어, 택지지구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대덕연구단지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다. 또 대전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당진영덕고속도로와 호남고속지선이 만나는 유성JC도 차량 5분이면 진입이 가능해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같은달 충청북도에서는 GS건설이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가락2지구 A블록에서 공급하는 ‘흥덕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6~84㎡ 총 2529가구 규모로, 이 중 6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미호천이 위치하고 있으며, 우암산, 청주공항까지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입주와 동시에 단지 내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인근으로 오송고와 청원고, 오창고등이 자리하고 있다.

충청남도에서는 우미건설이 3월 서산시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A3a블록에서 ‘서산테크노밸리 우미린’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최고 24층 6개동, 전용면적 59~79㎡ 총 551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으로 서산일반산업단지, 서산성연농공단지, 서산명천 자동차전문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정주여건이 뛰어나다. 지구 인근으로는 성왕산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