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위키미디어

구글이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국 중앙정보부(CIA) 해킹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CIA가 이용한 크롬과 안드로이드 플랫폼 취약점이 이미 수정됐다는 설명이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9일(현지시간) 리코드를 인용, 히서 애드킨스(Heather Adkins) 구글 정보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안 디렉터가 크롬과 안드로이드 보안에 대해 자신감을 비쳤다고 보도했다. 그는 크롬과 안드로이드에서 진행된 보안 업데이트가 이미 여러 취약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CIA의 사이버 인텔리전스 센터에서 얻었다는 문서를 공개했다. 총 8761페이지로 이뤄져 있는 문서에는 구글 플랫폼, 애플 iOS 기기, 삼성 스마트 TV를 해킹하는 방법이 포함돼 있다.

애플도 문서에 관해 구글과 비슷한 입장이다. 애플측은 언급된 취약점 중 많은 부분이 이미 해결됐다고 말했다. 정확히 몇개나 수정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남아있는 문제는 현재 수정중이라고 덧붙였다.

구글과 애플은 안드로이드, 크롬, iOS에 얼마나 많은 문제가 남아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더버지는 남아 있는 보안 취약점이 범죄나 커뮤니케이션 감시, 이용자의 기기 통제 등에 사용될 위험이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