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재, 내일 오전 11시 탄핵심판 선고

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일을 10일 오전 11시로 확정. 이는 지난해 12월9일 국회 탄핵소추 의결 후 92일 만. 심판과정은 생중계될 예정. 탄핵 기각 또는 각하의 경우 박 대통령은 즉각 대통령직에 복귀하며, 탄핵인용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될 경우 대통령선거일은 5월 9일이 유력.

◆ 김한솔, 유튜브서 ‘김정남 피살’ 확인

김정남 피살 후 종적을 감췄던 아들 김한솔이 어제 유튜브에 전격 등장. 김한솔은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밝혀. 이는 말레이 공항서 숨진 인물이 김정남이 아니라는 북한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 동영상 게시자인 ‘천리마 민방위’는 자신들을 탈북자를 돕는 단체로 소개하며,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와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설명.

◆ 홍준표 ”문재인, TV토론 10분이면 제압”

여당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어제 한국당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확장성이 부족한 이회창 전 총재는 7년 간 지지율 1등을 하고도 대통령이 못됐다.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그 꼴이다"고 비판. 이어 "문 전 대표와 TV 토론에서 맞붙으면 10분 만에 제압할 수 있다"고 주장. 홍 지사는 또 “탄핵소추 사유 13가지를 다 뜯어보면 법률적으로 유죄가 되긴 어렵다. 헌재 재판관 6명 이상의 동의가 나오긴 힘들 것"이라며 탄핵기각을 예측.

◆ 경찰, 오늘부터 헌법재판소 사실상 봉쇄

경찰청은 탄핵심판 선고일인 내일 서울 지역에 최고경계태세인 ‘갑호비상령’을 발령. 오늘과 모레 이후엔 을호비상령. 갑호비상령에는 가용 경찰력 전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되며, 경찰관의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모든 지휘관과 참모가 정위치 근무. 헌법재판소 일대는 오늘부터 투입인력을 10배 늘려 사실상 봉쇄. 경찰은 선고 직후 탄핵 찬반 양측 세력의 폭력시위와 자해 등 사태를 우려.

◆ 바르셀로나, 기적같은 챔피언스리그 8강행

바르셀로나가 기적 같은 경기를 펼친 끝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 바르셀로나는 오늘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망을 6-1로 대파. 1차전에서 0-4로 참패하고도 2차전에서 5골차로 승리해 통합전적 6-5로 극적인 8강행.

◆ 삼성 이재용 재판 오늘 시작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최순실씨 측에 4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 법원은 특검의 공소 사실 요지와 이 부회장 측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 한국야구, WBC 1라운드 탈락 확정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 어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A조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대만을 6-5로 이기면서 한국은 탈락 확정.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은 2승씩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

◆ 오늘 첫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늘 전국 1800여 개 고등학교에서 실시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4교시에 걸쳐 치뤄지며, 응시자는 총 123만명. 국어·영어는 공통 유형,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 가능. 한국사는 필수.